얼마전 하늘로 간 제친구 

가족도 없고 매일같이 술만 마시는 친구이었습니다.

몇번을 술을 못마시게 도 하고 담배도 끊게 해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않되었습니다.

몇년전 교통사고로 본인만 살고 아이들과 배우자를 먼저 보네고 난뒤 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술로만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습니다.

자살을 할려는 것도 제가 막아보고 하루하루 친구의 걱정만했습니다.

어느날 친구는 3일의약속 증서와 암 말기로 조만간 가족들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내가 가족에게 가면 여기에 전화해서 간단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친구는 가족에게 갔습니다.

저는 친구가 요청한 3일의약속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장례지도사님과 만나 무빈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주도 없어 제가 친구 가는길에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입관하는날 장례지도사님을 장례식장에서 뵙고 친구가 깨끗한 한지수의를 입고 

밝은 모습으로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 마음이 급해서 아니 즐거워서 가족들에게 밝은 얼굴로 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관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제가 친구 리무진에 태워가고 싶다고 해서 리무진에 친구를 태우고 화장장에 갔습습니다.

마지막 화장을 하고 친구의 가족이 있는 납골당으로 친구을 모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납골당까지 장례지도사님께서 같이 동행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떠나는 길에 친구는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례지도사님 그리고 3일의약속 가족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