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후기 ] 해결사 같았던 상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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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본문
내가 돈을 냈으니 그들이 나에게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서비스라고 할지라도 내가 낸 돈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3일의약속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를 치르고 나서, 내 생각이 잘못된거라는 것을 느꼈다.
어디 가서 상식이라면 뒤지지 않을 나였지만, 막상 내 부모님이 돌아가시니
그저 슬프고 상을 치러야하고 수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어떻게 치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갔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꺼내볼 겨를도 없었고, 장례에 대한 상식은 조문예절 뿐이여서 소용도 없었다.
어머니가 임종하고 3일의약속에 전화를 하고 병원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때,
1시간도 안되서 신팀장님이 와주셨다. 며칠장을 할건지, 어느 장례식장으로 하고 싶은지,
우리 식구수를 물어 손님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될건지, 매장할지 화장할지 등등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물어봐주셨고,
입관시간도 알아서 잡아주시고, 시간되면 인도해주시고.
서비스라기보단 차라리 봉사라는 말이 더 어울렸으며
얼마나 세심한지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마치 큰 형님같이 든든했다.
주변에서 상조회사에 미리 가입하면 좋다고 해도 언제가 들어야지 하면서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가입을 하지 않아도 든든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상조회사가 있어서 내게는 너무 다행이였다.
3일의약속을 통해 장례를 잘 치렀고, 누군가 상조회사를 추천하라고 하면 꼭 이곳을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