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친정아버지를 '3일의약속'에서 보내드린 후 이번에 시아버님의 갑작스런 소천에도 '3일의약속'을 찾게 되었습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새벽까지 모든 장례 절차와 준비 사항들을 세심히 알려주신 박건우 팀장님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꽃이 시들까 걱정하니까 새 꽃을 추가해주시고 사이다를 부어가며 싱싱하게 관리해주시고, 향이 너무 세다하니 바로바로 바꿔주셨던 세심한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셔서 먹먹하고 정신없는 유가족을 챙겨주신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선택해야할 수많은 상황에서도 유가족 마음과 선택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만큼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첫날 함께 해주신 이모님 네 분도 너무 행동 바르시고 친절하셔서서 많이 의지되었고, 중간중간 건네주신 "식사 챙기시라"는 말도 감동이었습니다.